포동포동 살이 찐 아이들을 보고 예전에는 "장군감"라고 치켜 세웠으며,
우량아 선발대회나 분유광고에 많이 등장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런 아이들은 "뚱보 비만아"라고 놀립니다.
최근 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어릴 때부터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과잉보호, 운동부족 등으로 뚱뚱한 비만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또래 보다 평균 몸무게가 20%이상 많은 아이를 두고 "소아 비만"이라고 하는데,
비만아 10명 가운데 3명이 "소아 성인병"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0년 사이에 비만아의 비율과 그 가운데 "소아 성인병" 증세가 있는 아이의 비율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소아 비만은 질병이나 유전적 요인등도 있지만
대개 편식하거나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외에 고칼로리, 고지방, 인스턴트식품 등을 과잉으로 섭취하면서
신체 활동량은 극히 부족한데서 원인이 있습니다.
과거 30년동안 식생활에서
지방섭취량과 총 열량 섭취량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3배나 늘어난 것도 비만의 실제 원인이 되며,
수도권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생활 생태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회이상 아침을 먹는 학생들 가운데 29%는 칼로리가 높은 씨리얼이나 빵과 우유등을 먹으며,
전체 응답자의 90%는 싫어하는 식품을 골라 내고 먹는 편식 습관을 가진 것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소아비만의 30% 정도는 유전성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부모 모두가 비만인 경우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80%,
부모중 한쪽이 비만인 경우 40%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소아비만의 가장 큰 문제는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나며,
더욱이 비만아의 80%~85%가 성인비만으로 이어 진다고 합니다.
고도 비만이나 사춘기에 시작된 비만,
그리고 가족 가운데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와 함께 대부분 비만아들은 몸매나 운동능력에 심한 열등감을 갖기 쉽고,
친구관계,이성관계 등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열등감과 정서불안으로 고통 받으며,
환경적응 능력과 학습 능력이 저하됨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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