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의 금년 나이는 어느 정도신지요?
그리고 직장 여성이신지요?
일상 생활에 따라 정확한 답신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종이란 정상적 체액분포에 변화가 일어나서 간질강내에 간질액이 과다하게 저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종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서 전신성부종을 초래하는 경우로는 심부전증,
nephrosis 증후군, 급성신염 등의 신장질환, 간경변증, 영양부족 등이 있으며,
국소성부종으로는 정맥 또는 임파관의 폐색, 국소염증, 타박상 등에 의한 것들이 있습니다.
부종의 분포상태는 진단에 매우 중요한데
한쪽팔 또는 다리에만 생기는 경우에는 혈관 또는 임파관이 막힌 경우가 많으며,
저단백혈증의 부종은 전신적으로 오지만
특히 눈꺼풀과 얼굴에 심하며 자고난 아침에 더욱 심합니다.
반면에 심장성 부종은 하지에 심하며 활동을 하고난 저녁에 더욱 심합니다.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으신 분들이 꽉 조이는 좁은 하이힐을 오래 신을 경우,
하지에 몰려있는 혈액이 위로 올라가질 못해서 일시적인 부종이 생길 수 있으나
다리를 몸통보다 올리고 휴식을 취하면 소실됩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과로하거나
저녁 늦게 짠음식이나 조미료(글루타민산나트륨)를 많이 친 음식(중화요리 등)으로 과식 했을 때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일시적으로 붓는 것은 특별한 질환이라 볼 수 없습니다.
붓는다고 수분섭취까지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평소 음식은 싱겁게 먹고 저녁식사는 가능한 가볍게 일찍 먹는 습관이 좋습니다.
과음은 피하고 적당한 휴식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바른습관,
그리고 적당한 운동 등으로 심장과 종아리 근육을 단련 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침치료나 부항치료, 만능기 치료도 효과적이며
순환 장애로 인한 경우라면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의 투여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는 단순한 부종이 아닌 정맥이나 임파관의 막힘으로도 추정되오니
종합병원에 가셔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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