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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림욕(森林浴)을 하는 요령
  글쓴이 : 연세한의원     날짜 : 06-10-19 10:37     조회 : 7456    

삼림욕을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건강한 심신을 위해서는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3시간 이상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숲에 들어가서 정신을 보양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산장 혹은 통나무 집에서 며칠씩 묵는 것이다.
산림욕은 사계절 어느 때든지 모두 가능하겠으나,
시기적으로 나무가 잘자라는 초여름과 늦가을이 적기이고, 하루중에는 오전 10시부터12시 사이가 가장 적합하다.

공기가 잘 통하는 면직물 의복을 입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과 미끄럽지 않는 운동화를 신고,
창이 있는 모자를 쓰고, 가방은 등에 메고 손에는 아무 것도 들지 않고 걷는다.
자기 자신이나 가족의 체력에 적합한 노선을 선택하고 운동량은 피로감이 조금 있는 것이 몸 건강의 효과가 크다.
걸음걸이를 빠르게 하되 가끔씩 휴식하고
나무를 향해서 심호흡을 하여, 피톤치드를 흡수하는 빈도를 증가시킨다. 산림욕 체조는 이에 도움이 된다.

계곡을 지날 때는 맨 발로 땅을 밟는 것이 가장 좋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각보욕(脚步浴)]을 하고, 앉아서 물보라로 [공기 비타민]인 음이온을 향유한다.
산림에 진입하여 자연현상을 탐색한다.

五感과 六感으로 숲을 느껴야 한다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모두 열어 숲의 냄새를 맡고,
계곡물에 손발을 담그며, 열매와 산나물로 미각을 맛보며, 숲의 소리를 듣고,
숲 속에서 전개되는 풍경을 잘 살피면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숲과 자신이 하나가 되도록 해야한다.

숲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려면 숲과 자신과의 상호관계를 대등하게 유지시켜야 합니다.
즉, 보건 기능을 가지고 있는 숲 속에 있다고 해서 아무런 노력 없이 건강을 증진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5감을 총동원하여 숲을 느끼고 제 6감인 정신적 정서적으로 감흥을 일으켜야 한다.

숲에서 보행할 때는 될 수 있으면 땀을 흘리되, 약간의 피로감이 있을 때까지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동시에, 산림에 들어가서 가능한 한 산림의 현상을 탐색해야 하는데,
조류·나비·들꽃·곤충을 감상하고,
식물과 열매를 관찰하여 식물도감을 봄으로써 즐거움을 얻어야지만 비로소 이러한 보행이 헛되지 않는 것이다.

숲을 걸으면서 다소 피로감을 느낄 때,
멈춰 서서 큰 나무를 향하여 심호흡을 하여
입으로 더러운 기를 토하고 코로 신선한 기를 들이 마셔 심신을 가볍게 하고
아울러 심호흡으로 테르펜과 음이온을 마음껏 흡입하여야 한다.

삼림욕의 마지막 과정은 심리상의 건강을 위한 것으로, 고요히 생각할 수 있는 삼림욕을 해야 한다.
인간은 오욕칠정의 각종 감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숲 속에 들어가 고요히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면,
심기(心氣)가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생활 정취의 효과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시, 수필집이나 명상록을 지참하여 나무에 기대여 읽으면 좋다.
이것이 진정한 휴양(休養)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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