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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가 바로서야 건강이 보인다!
  글쓴이 : 연세한의원     날짜 : 08-04-07 19:07     조회 : 5720    
건강한 사람은 척추가 유연하고 균형 잡혀 있다.
유연성은 앞뒤좌우 굴신의 정도를 말하는 것이고, 균형이란 좌우로 치우침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병이 많은 사람은 척추가 뻣뻣하고 불균형하거나 바른 곡선을 벗어나 있다.
불균형하거나 경직되어 있으면, 아직은 아닐 수 있어도 머지않아 통증과 질병이라는 불청객들이 벗하려 찾아올 것이다.
척추를 따라 뇌와 전신의 모든 세포와의 연결망인 신경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 흐름이 차단되거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해당 장기나 기관은 제 기능을 다 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유연성이라 함은 체조선수 같은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각기 타고난 개별성 내에서의 유연성이다.
또한 등뼈는 홀로 서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의해 바로서는 것이니,
척추의 유연성은 주변근육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근육긴장이 지나치면 유연성을 잃고, 긴장이 치우치면 불균형을 초래한다.
힘을 주면 단단하고 힘을 빼면 부드러워야 좋은 근육이다. 마치 고무줄처럼 탄력적이어야 한다.
소나무나 갈대가 아니라, 대나무 같은 유연함이어야 한다.

 척추의 구조와 건강에 눈뜬 사람들은 지나는 사람들을 보면, 그가 동행하거나 곧 맞닥뜨릴  질병을 예견할 수 있다.
이것은 신경의 작용에 따라 매우 구체적이고 과학적이기 때문이다.
근골계 질환 뿐 아니라, 편두통이나 비염, 천식, 변비에서 당뇨나 혈압, 암에 이르기까지
척추의 구조는 대부분의 질병과 관련되어 있다.
구조를 보면 병이 보인다. 불균형한 작은 습관이 큰 병을 부르고, 척추의 경직과 불균형이 만병을 부른다.

 더욱이 힘이 있고 균형 잡힌, 유연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적 왜곡은 대단히 심각하다.
신세대 체형은 등의 중간부분이 굽어져 있다.
몸 쓰는 일을 많이 한 앞선 세대는 등의 윗부분이 발달했다면,
컴퓨터나 TV에 익숙한 몸은 등의 중간부분이 많이 굽어져 있다.
또한 습관적으로 한쪽을 사용하여 좌우 불균형이 심각하다.
바른 자세로 컴퓨터에 TV에 몰두해 있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야생성을 모두 잃어버리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저들은 수많은 질병의 예비후보군이다.
아니 이 순간에도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며, 증상을 제거하고자 무던히 애쓰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대부분은 척추의 강직, 불균형과 연관되어 있고, 이를 간과해서는 본질에 접근하기 어렵다.

발을 꼬고 의자에 앉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그로 인한 고관절의 변형은 척추 전체의 변형을 초래한다.
요추도, 흉추도, 경추도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좌우로 뒤틀려 측만이 되고, 골고루 질병을 달고 다닐 것이다.
등받이에 몸을 바짝 붙여 허리를 펴고 앉는 습관을 갖춰야 한다.
그릇된 운전자세도 심각한 변형과 통증, 질병을 초래한다.
책상에 엎드려 단잠에 빠지는 것도 목과 허리가 틀어지게 할 것이고, 등이 굽어 그에 따른 질병들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짧은 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들의 앉는 자세는 일방적일 때가 많다.
하이힐은 허리에 부담을 주고 등을 더 굽게 만든다. 브래지어 끈의 지속적인 압력도 통증과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발을 벌리고 걷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발을 벌리면 등이 굽는다.
자연히어깨 위에 올려놓아야 할 무거운 머리를 들고 다니니 어깨가 아프고 힘이 빠진다. 두통이 오고 머리가 맑을 수 없다.
바른 걸음은 엄지발가락에 조금 힘을 주고 발이 벌어지지 않고, 어깨의 움직임으로 발이 따라오게 것이다.
척추의 긴장은 풀리고 점점 힘이 생길 것이다. 바르게 걷는 습관만으로도 건강의 많은 부분을 챙길 수 있다.

 노인들처럼 등이 굽었다면 그 부분에 방석이나 베개를 넣고 누워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복원할 수 있다. 
쿠션이 심한 침대에서 자는 것도 이미 굽은 부분을 더 굽게 하여 잠이 휴식이 될 수 없게 한다.
가능한 만큼 딱딱한 바닥에서 잠드는 것이 척추에 도움이 된다.
자칭 움직이는 종합병원이거나, 늘 질병에 시달리는 이들은 하나같이 척추가 경직되어 있거나 불균형하다.
이를 수정해야 척추가 바로 서고 건강이 바로 선다.

 반 자연적인 음식이나 지나친 육류의 섭취는 몸에 독소를 남기고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채식 소식 자연식 하는 사람이 훨씬 유연하다. 맑은 음식은 몸도 마음도 유연하게 한다.
몸을 정화하거나 단식을 하는 사람의 몸이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정신적인 긴장도 근육과 척추의 긴장과 왜곡을 불러온다.
공포, 분노, 근심, 슬픔 등의 정서적 긴장은 근육긴장을 동반하고, 지속되면 척추는 변형된다.

 척추의 교정은 생활의 교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단순히 틀어진 뼈를 바로잡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근육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척추가 바로 서고, 이를 위해 생활의 교정이 앞서야한다.
특별한 훈련과 교정기법들은 많아도,
자신의 생활습관을 관찰하면 어렵지 않게 불균형의 원인과 균형의 해법을 스스로 구할 수 있다.
어떤 노력이든 척추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유연성을 높여야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롭다.
척추의 왜곡이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듯, 이를 복원하려는 노력도 한순간에 될 일이 아니다.
늘 관찰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은 오직 자신만이 해 낼 수 있다.

  완벽한 건강체란 있을 수 없지만, 육신이 늘 아프지 않기를 바랄 수도 없지만,
또 늘 몸에 좋은 짓만 하며 살아갈 수도 없지만,
내 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유연성과 힘과 균형을 갖추려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질병 아닌 건강이 익숙한 생활이 될 것이다.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할 일이 아니고.
내 몸에 부족한 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몸을 가꾸어야 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그럴 수 있는 도구 하나라도 부디 챙기자! 그리하여, 유연하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고 힘 있게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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