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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에 쌓인 중성지방 ‘몸은 울고 싶다’
  글쓴이 : 연세한의원     날짜 : 09-02-16 10:20     조회 : 5732    

통계청의 2007년 집계에 따르면, 사망원인 2위와 3위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 각각 차지했다.
1위는 암. 40대 이하는 심장질환이 많았으며 50대 이상은 뇌혈관 질환이 높았다.
두 질환은 모두 계속 증가 추세다.

대한만성질환관리협회는 2006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해
‘혈관질환으로 약 9분에 한 명이 숨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하던 사람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거나 심장 이상으로 돌연사하는 사람들의 얘기가 뉴스로 전해지면서
최근 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심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혈액순환에 무리가 생긴다.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은 결국 뇌중풍(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킨다.
불순물이 가득한 혈관도 혈액순환을 방해하긴 마찬가지.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들은 한번 발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 완치가 어려워 예방이 최선이다.
이미 발병했을 때는 꾸준한 치료와 운동을 통해 병의 진행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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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으니 식단을 바꾸고 주기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회사원 김모 씨(41).
그러나 바쁜 업무에다 평소 ‘주당’으로 소문난 김 씨에게 식이요법이나 운동은 먼 나라 얘기였다.
각종 술 모임으로 연말과 신년을 보낸 김 씨.
사건은 지난 설날 터지고 말았다.
성묘를 가기 위해 산을 오르던 김 씨에게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함께 심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 것.
LDL이 말썽을 일으켜 심근경색으로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이처럼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 위험을 안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혈관 관리에 무심하다.

○ 고지혈증, 동맥경화의 원인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 전달하는 통로인 혈관.
사람의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10만 km로,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다.

혈관이 깨끗하지 못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할 수 없다. 이는 만병의 근원이다.
혈관질환의 가장 큰 적은 고밀도 저단백의 나쁜 콜레스테롤(불포화지방산·LDL)이다.

혈중 LDL이 높아지면 가장 먼저 발생하는 질환이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중 LDL이 240ml/dl 이상, 중성지방이 20ml/dl 이상으로 지방양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비만 술 흡연 스트레스 등이 주된 원인.
그 자체로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동맥경화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혈중 LDL이 혈관에 쌓인 채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 혈관 벽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경화현상이 일어난다.
이 증상이 바로 동맥경화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 전달되지 않는다.
혈액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조직은 무감각해지거나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심장과 연결된 혈관에 나타나면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는 협심증이나 심장 근육이 손상된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또 동맥경화가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중풍이 일어나고, 말초신경에 생기면 팔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무뎌진다.

증상도 없이 시작돼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죽음의 문턱에 다가갈 수 있는 것.
혈관질환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심혈관계 전문의들은
"혈중 LDL이 높다는 경고를 받으면 아프지 않아도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으로 LDL 수치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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