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나 척추에 생기는 문제들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가 많은데요.
골반은 물론 척추건강에도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때문에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입니다.
잠깐 아프고 말겠지 했는데 이제는 잠깐 앉아 있어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K양(20대 초): 평소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오래 앉아 있다 보니까 몸이 뻐근하다던지 자세가 불안정해서 그런지
골반 쪽도 아픔도 있었고 병원을 찾게 됐어요.]

검사 결과 골반이 틀어지고 약간의 허리 디스크 증상과 함께 척추변형까지 나타난 상태였는데요.
평소 자세가 좋지 않은데다가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큰 원인이 됐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한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게 되며 천장골 관절 주위의 인대가 불균형을 초래해
체중이 과하게 실린 쪽 골반의 근육이 심하게 위축이 되거나 반대편 근육이 많이 이완이 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골반의 뒤틀림의 현상이 생기게 되고, 따라서 골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반변형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척추가 휘는 척추 측만증이나 허리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을 비롯해
추간판 퇴행성 질환 같은 2차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보통 다리를 꼬는 자세는 불편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 자세가 편하다면 이미 골반 변형이 시작됐을 수 있는데요.
또 앉은 자세에서 양쪽 발바닥을 붙여봤을 때 한쪽 엉덩이가 뜨는 느낌이 나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골반 변형은 틀어진 골반 쪽의 근육을 강화해 주면 좋은데요.
옆으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15회 정도 들어주는 동작을 2~3회 반복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