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원판이 외부의 힘에 의하여 견디지 못하고 피막을 찢고 터짐으로써
탈출되어 일어나는 질환이다.

추간원판은 단단한 섬유성으로 이루어진 섬유륜으로 둘러 싸여있고

중심부는 부드러운 수핵으로 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전종인대(前縱靭帶), 뒤쪽에는 후종인대(後縱靭帶)가 있다.  
이 수핵이 섬유륜이 약한 부분으로부터 후종인대의 옆쪽으로 탈출하여
척수(脊髓. spinal cord) 및 신경근을 압박한다.

운동성이 많은 경추골 4~5번과 체중부하가 많은 요추골 3~5번에서 많이 발생하며
경추골에서는 두팔의 신경과 강직성마비를,
요추부에서는 요통이나 대퇴 및 좌골신경의 신경통을 일으킨다.

척수 신경근을 자극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운동을 할 때
허리의 격통과 함께 운동 제한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엔 운동 불능이 될 수도 있고 보상반응으로 척추 측만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인 추간판 탈출증의 진단 방법으로는

1) 일상적으로 취침시 잠자리가 딱딱한 곳이 편하며,
2)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힘들고 펴면 통증이 완화된다.
3) 40~70도 정도로 다리를 들면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및 종아리가 당기고 아프다.
4) 그리고 허리및 좌골신경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5) 추간판의 탈출 위치에 따라 다리쪽에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진다.

탈출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의 방법이 달라지나 일반적으로 저희 한의원에서는
한방 보존요법으로 한약, 침치료, 약침치료, 봉독치료, 추나 척추교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추간원판 탈출증 환자의 약 10%정도는 추간원판이 파열되어 호전되지 않고
보행 및 거동곤란, 격심한 통증 및 감각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로 수술을 권하고 있다.